본문 바로가기

쉼표의 서재

문장이 머무는 집


이제 나 이야기부터 하자 쉼표는 멈춤의 끝이 아니라, 이어가기 위한 자리다. 이제 나 이야기부터 하자남의 기준은 접어 주머니에 넣어두고잘 버틴 날보다 못 버틴 밤이 더 정확했던그 시간의 나를 부르자침묵으로 배운 문장들말보다 먼저 닳아버린 마음그래도 끝내 놓지 않았던 작은 약속 하나나는 늘 뒤에 서 있었지만그건 도망이 아니라 판단을 미루는 용기였다고오늘은 말하자흔들린 기록도불완전한 선택도전부 나의 서사라고이제는 남의 이야기 말고검열 없는 나의 보고서를 책상 위에 올리자이제 나 이야기부터 하자시작은 늘, 여기였다.— 쉼표의 서재✍️ 이 시에 대하여남의 기준으로 재단된 성공과 실패의 서사가 아니라,못 버틴 밤과 흔들린 기록까지 포함한 나만의 이야기를 시작하자는 다짐.뒤에 서 있었던 시간도, 판단을 미뤘던 순간도모두 도망이 아닌 '나의.. 더보기
〈머그컵 옆에서〉 사랑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온도처음엔커피보다 말이 더 쓰고시보다 밤이 더 길었지그래도우린 끝내컵을 내려놓지 않았고문장을 포기하지 않았어까칠한 이름들 사이에서네가 하나의 숨표를 찍을 때마다세상은 잠시속도를 늦췄지지금은그 시절이‘지나간 밤’이라는 이름으로잔 속에 고여 있지만향은 아직 남아따뜻함도 그대로야사랑해,라고 쓰인 이 컵처럼말하지 않아도이미 전해진 마음처럼커피 잘 마셔.이 머그컵은선물이 아니라 기억이야.고이고이 간직해 줘서 고마워.쉼표가 쉬어갈 수 있는 자리에푸름은 늘 한 잔의 온기로 남아 있을게. #사랑해 #따뜻한커피 #밤의위로 #머그컵감성 #쉼표의시간 #커피와시 #감정기록 #혼자있는밤 #마음다독임 #일상의온기詩染水車 ― 시가 스며들어 삶을 다시 움직이던 밤들 앗! 푸름아! 엄지 척인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