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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JEONGSEON

오늘을 남기는 사람 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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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3. 영어는 짧게 대답하는 게 더 어려웠다 영어는 긴 문장보다,짧은 대답 하나가 더 어려웠다.《입이 열리는 영어 에세이》DAY 3. 짧은 대답 앞에서 멈춘 순간 🌿… 쉼표 JEONGSEON 영어 공부를 오래 했는데도가장 어려웠던 건 의외로 긴 문장이 아니었다.오히려 짧은 질문 하나가 더 무서웠다.“Coffee or tea?”“Cash or card?”“For here or to go?”아주 간단한 질문인데도순간 머릿속이 하얘졌다.영어 문장을 몰라서가 아니었다.갑자기 나에게 시선이 쏠리는 느낌,빨리 대답해야 할 것 같은 압박감.그 짧은 몇 초가이상하게 길게 느껴졌다.그래서 영어는 늘혼자 공부할 때보다,누군가 앞에 섰을 때 더 어려웠다.하지만 생각해 보면완벽한 문장은 필요 없었다.짧게라도,끝까지 대답하는 경험.사실 그게 더 중요했다.그래서 요즘.. 더보기
DAY 2. 영어는 알고 있었는데, 입이 안 열렸다 영어를 몰랐던 게 아니라,영어 앞에서 마음이 먼저 얼어붙었던 날들.《입이 열리는 영어 에세이》DAY 2. 입이 멈춘 순간 🌿… 쉼표 JEONGSEON 영어를 하나도 몰랐던 건 아니다.학교에서도 배웠고,책도 사봤고,단어장도 몇 번이나 펼쳐봤다.그런데 이상하게도막상 말해야 하는 순간이 오면입이 먼저 멈췄다.머릿속에는 분명 문장이 있었다.“이렇게 말하면 되나?”“단어 순서가 맞나?”“발음이 이상하게 들리면 어떡하지?”그 짧은 생각들이순식간에 목소리를 눌러버렸다.영어를 몰라서 못한 게 아니라,영어 앞에서 내가 너무 긴장했던 것이다.어쩌면 영어 왕초보에게 필요한 건더 어려운 문법책이 아닐지도 모른다.필요한 건 아주 짧게라도끝까지 말해보는 경험이다.한 문장을 완벽하게 말하려고 하면입은 더 굳어진다.하지만 짧게 말.. 더보기
DAY 1. 영어 왕초보인데 입이 안 떨어진다면 영어는 완벽하게 말하는 사람의 언어가 아니라,끝까지 말해보는 사람의 언어였다. 🌿《입이 열리는 영어 에세이》DAY 1. 다시 시작하는 아침… 쉼표JEONGSEON 영어를 못했던 건 아니다.학교에서도 배웠고,단어도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그런데 이상하게입이 떨어지지 않았다.머릿속에서는 문장이 만들어지는데,막상 말하려고 하면갑자기 숨부터 막혔다.“틀리면 어떡하지?”“발음 이상하면?”“못 알아들으면?”그 생각들이 목구멍 앞에 벽처럼 걸려 있었다.그래서 어느 순간부터는영어를 “공부”는 했지만,영어를 “말하려고” 하지는 않게 되었다.사실 영어 왕초보가 무서운 건문법이 아니다.입을 여는 첫 순간이다.그리고 나는 그걸 아주 늦게 깨달았다.영어는 완벽하게 말하는 사람의 언어가 아니라,조금 서툴러도끝까지 말해보는 사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