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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의 서재

삶과 선택을 기록하는 작가 쉼표JEONGSEON


빠른 결정을 반복하는 조직의 핵심 습관 | 늦은 결단의 비용 ⑦ 한 번의 결정보다 중요한 것은 반복이다결정을 반복하는 조직은 멈추지 않는다 📌 목차1. 결정은 이벤트가 아니라 루틴이다2. 기준을 문서로 남긴다3. 실행 속도를 측정한다4. 실패를 빠르게 복구한다5. 감정보다 구조를 우선한다1. 결정은 이벤트가 아니라 루틴이다많은 조직이 결정을 특별한 사건처럼 다룬다.큰 회의가 열리고,보고서가 쌓이고,중요한 순간처럼 포장된다.하지만 결정을 반복하는 조직은 다르다.그들에게 결정은 이벤트가 아니라 루틴이다.매주, 매달, 정해진 기준 안에서 판단하고 수정한다.결정이 일상이 되면 두려움은 줄어든다.결정이 늦어지는 조직은 항상 ‘완벽한 순간’을 기다린다.반면 반복하는 조직은 ‘충분한 순간’에 움직인다. 2. 기준을 문서로 남긴다결정을 잘하는 조직은 기억에 의존하지 않는다.왜 이.. 더보기
베트남 공장에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무너지는 순간 5가지 버티는 사람과 무너지는 사람의 차이는, 결국 이 순간에서 갈린다. 베트남 공장에서 일하면, 처음엔 누구나 비슷하게 버틴다. 언어도 낯설고, 사람도 다르고, 일의 방식도 다르다. 겉으로 보면 다들 비슷하게 적응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차이가 난다. 어떤 사람은 끝내 남고, 어떤 사람은 조용히 무너진다.나는 그 장면을 여러 번 봤다. 무너지는 순간은 갑자기 오지 않는다. 늘 비슷한 자리에서 시작된다. 오늘은 베트남 공장에서 한국인이 가장 자주 흔들리는 다섯 가지 순간을 정리해 본다. 1. 일이 움직이지 않을 때 2. 사람을 바꾸려 할 때 3. 한 번에 해결하려 할 때 4. 혼자 해결하려 할 때 5. 내 기준으로 판단할 때 1. 말을 알아들어도, 일이 움직이지 않을 때언어는 시간이 지나면 어느 정.. 더보기
쉼표의 서재일지 #5 — 땀이 먼저 글을 쓴다 오늘도 땀을 흘렸다.아침에 눈을 떴을 때부터 이미 공기가 무거웠다. 베트남의 4월은 봄이 아니다. 계절이 따로 없다. 그냥 덥거나, 더 덥거나, 아니면 비가 쏟아지거나. 요즘은 그 세 가지가 하루 안에 다 일어난다.습도가 높으면 생각도 눅눅해진다는 걸 이곳에 살면서 알았다. 노트북을 켜도 손가락이 무겁고, 단어 하나를 꺼내는 데 평소보다 힘이 더 든다. 에어컨을 틀면 조금 낫지만, 그것도 잠시다. 문을 열면 다시 열기가 밀려온다.그래도 썼다.기상이변이라는 말을 요즘 자주 듣는다. 뉴스에서도, 사람들 입에서도. 그런데 나는 그 말이 뉴스 속 이야기가 아니라 피부로 느껴지는 일이 됐다. 오전 열 시면 이미 한낮 같고, 그늘 아래 서 있어도 등줄기에 땀이 흐른다.이런 날씨에 글을 쓴다는 게 가끔은 웃기다 싶다.. 더보기
쉼표의 서재일지 #4 — 동산교실이 열리던 날ㅣ어른의 영어 시즌1 회고 쉼표의 서재 앞뜰, 고목나무 아래에서 벌어진 일을 기록합니다. 거창한 시작은 아니었다.누군가에게 영어를 가르쳐야겠다고 결심한 적도 없다. 그저, 내가 겪었던 그 답답함 — 머릿속에는 하고 싶은 말이 가득한데, 입 밖으로 한 마디도 안 나오던 그 순간들 — 을 떠올렸을 뿐이다.10년을 배웠는데 왜 나는 아직도 말을 못 하지?그 물음 앞에서, 나는 한 가지 답을 찾았다.입으로 말하는 법을 안 배운 거였다.그래서 고목나무 아래 앉았다.하루에 딱 한 문장. 그걸 소리 내서 말하는 것. 그게 전부였다.첫 문장은 이거였다."You know what?" — 있잖아?별것 아닌 것 같지? 세 단어. 그런데 이 세 단어가 대화의 문을 여는 열쇠라는 걸, 그때는 몰랐다.토끼 한 마리가 찾아왔다."여기서 뭘 배우는 거야?"내.. 더보기
쉼표의 서재일지 #3 — 거북이가 500년 살아가는 이유는 뭘까? 거북이가 500년을 산다고 한다.느려서 오래 사는 거라고들 말한다. 심장이 천천히 뛰어서, 에너지를 아껴 써서, 급하지 않아서. 과학은 그렇게 설명한다.하지만 나는 다르게 생각한다.거북이가 500년을 사는 건, 껍데기 안에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 있어서가 아닐까.바다 깊숙한 곳에서 길러온 한 모금거북이는 바다 깊숙한 곳으로 간다.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곳, 빛조차 희미해지는 곳, 소음이 사라지고 고요만 남는 그 깊은 바닥. 거기서 거북이는 물을 마신다. 아무도 더럽히지 않은, 태초의 바닷물.그 한 모금이 거북이를 500년 살게 하는 게 아닐까.우리는 매일 무언가를 마신다. 커피, 에너지 드링크, 달달한 음료. 몸을 깨우기 위해, 잠을 쫓기 위해, 하루를 버티기 위해. 마시는 것들이 점점 자극적이 되어간다... 더보기
쉼표의 서재일지 #2 - 바다를 바라보는 시간 일요일 아침,나는 땀끼 바닷가로 걸어갔다.아무 계획도 없었고특별히 해야 할 일도 없었다.그저 바다를 한 번 보고 싶었다.바람은 이미 와 있었고파도는 일정한 간격으로조용히 시간을 밀어 올리고 있었다.야자수 아래 벤치가아무도 앉지 않은 채 놓여 있었다.나는 그 벤치가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다.잠시 앉아 바다를 바라봤다.아무것도 하지 않고그저 바라보는 시간.그 시간은 생각보다 길었고생각보다 편안했다.멀리 작은 배 하나가바다 위에 떠 있었다.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지만분명히 방향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었다.나는 그 배를 보며 생각했다.서두르지 않아도방향만 있다면결국 어딘가에 닿게 된다는 것을.파도는 계속 밀려왔고바람은 계속 불었고나는 잠시 멈춰 있었다.하지만 멈춰 있는 시간이나를 뒤처지게 만드는 건 아니었다... 더보기
쉼표의 서재일지 #1-열리는 아침 앞에서 오늘 아침은 소리가 먼저 왔다.창문 밖 바나나 잎이 바람에 흔들리고,종달새는 째재잭 째재잭조용히 하루의 문을 두드렸다.나는 잠시 창문을 열었다.그리고 그곳에서작은 시간의 흐름을 보았다.먼저 잎이 흔들리고 있었다.잎은 아무 말도 하지 않지만아침의 방향을 먼저 알고 있는 것 같았다.햇빛을 받으며 조용히 흔들리는 모습이이 하루의 시작을 알려주고 있었다. 쉼표의 아침, 잎이 흔들리다 잠시 뒤, 시선을 조금 옮기자잎 아래에서 작은 꽃이 맺혀 있었다.꽃은 아직 열매가 아니었지만이미 준비된 시간처럼 보였다.보이지 않는 시간들이이렇게 조용히 모여 있었던 것이다. 쉼표의 창문 앞, 씨앗의 시간 그리고 다시 눈을 들었을 때이미 작은 열매가 열려 있었다.나는 언제 이 시간이 지나갔는지알지 못했다.다만 잎이 흔들리고꽃이 .. 더보기
사진으로 읽는 쉼표의 시간 — 이미지 에세이 무료 배포 이 전자책은 조용한 마음의 순간을 모아 만든 이미지 에세이입니다. 말보다 먼저 다가오는 풍경,생각보다 깊이 남는 여백,그 시간을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무료로 배포합니다. 편하게 받아 가세요. 아래 파일을 클릭하면전체 전자책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조용한 시간에, 천천히 넘겨보세요 쉼표는 멈춤이 아니라다시 시작하기 위한 숨입니다.이 이미지들이당신의 하루에작은 여백이 되었으면 합니다.쉼표의 다른 공간도 이어서 만나보세요글, 에세이, 전자책, 일상의 기록이 각각 다른 공간에서 이어집니다. 브런치 글 보기 인스타그램 연결 쉼표의 서재 전자책 보러가기 ✦ ،매주 아침, 쉼표의 서재에서 새 글이 열립니다.천천히, 그러나 멈추지 않고 —함께 걷고 싶다면 구독해 주세요. 구 독 하 기 구독하시면 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