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임은 피할 수 없어도, 확대는 막을 수 있다.

현장에서 가장 긴장되는 순간은
클레임이 접수될 때다.
불량 사진이 도착하고,
본사에서 전화가 오고,
납기와 신뢰가 동시에 흔들린다.
처음에는 누구 잘못인지부터 따지게 된다.
하지만 그 순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따로 있다.
감정보다 먼저 해야 할 것
클레임이 발생하면
대부분의 대화는 이렇게 시작된다.
“왜 이런 일이 발생했습니까?”
“누가 확인했습니까?”
하지만 이 질문은
원인을 밝히기보다 방어를 만든다.
그래서 나는 순서를 바꿨다.
- 현재 수량 파악
- 불량 유형 분류
- 재발 가능성 확인
- 출고 중단 여부 판단
사람을 묻기 전에
상황을 정리했다.
기록이 없으면 클레임은 커진다
검수 기준이 문서로 남아 있지 않으면
누구의 판단이 맞는지 확인할 수 없다.
샘플 승인 기준,
검수 항목,
확인 서명.
이 세 가지가 남아 있어야
대화가 감정으로 흐르지 않는다.
대응은 빠르게, 결론은 신중하게
클레임이 접수되면
바로 답을 내리기보다
“확인 중”이라는 공식 입장을 먼저 전달한다.
“현재 상황 확인 중입니다.”
“수량 및 원인 파악 후 보고 드리겠습니다.”
속도를 보여주되,
결론은 데이터 기반으로.
이 차이가
신뢰를 지킨다.
실무에서 배운 건 단순하다.
클레임은 피할 수 없지만,
확대되는 건 막을 수 있다.
사람을 먼저 세우지 말고
기록과 데이터를 먼저 세워라.
그게 현장을 지키는 방식이다.
by 쉼표,
─────────────────
📖 Read this in English on Substack
👉 insidethefactory.substack.com
─────────────────
'베트남 공장 실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베트남 봉제공장, 작업 지시서 없이 생산하면 생기는 일 (0) | 2026.02.28 |
|---|---|
| 보고가 늦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0) | 2026.02.28 |
| 베트남 공장에서 “네”라고 해도 안 되는 이유 (0) | 2026.02.24 |
| 베트남 공장에서 진짜 중요한 건 ‘속도’가 아니다 (0) | 2026.02.20 |
| 일정이 무너질 때, 진짜 원인은 따로 있다 (0) | 2026.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