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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JEONGSEON

오늘을 남기는 사람 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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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멈춤이 필요한 당신에게, 쉼표 한 조각(A Piece of Comma) 안녕하세요, 쉼표입니다. 최근 제 블로그에서 '바쁜 하루 속 쉼표가 주는 가치'라는 글이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을 보며 느꼈습니다. 우리 모두는 각자의 삶 속에서 절실하게 '숨 고를 시간'을 찾고 있다는 것을요. 오늘을 기록하는 작은 문장 하나가, 내일의 나를 조금씩 바꾸어 갑니다. "A comma is not a full stop, but a breath."쉼표는 마침표가 아닙니다. 그것은 다음 문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짧은 호흡입니다. 우리는 때로 마침표를 찍어야 할 것 같은 강박에 시달리지만, 사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아주 잠깐의 'Pause'일지도 모릅니다.오늘 제가 찾은 쉼표는 창가에 비친 따스한 햇살 아래 마시는 차 한 잔이었습니다. 여러분의 오늘 하루에는 어떤 모양의 쉼표가 있었나요.. 더보기
조용히 다시 시작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강합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멈추지 않았다면, 우리는 이미 다시 시작하고 있는 중입니다 🌿 새벽은 이상하다.세상은 아직 조용한데내 마음만 먼저 깨어나는 시간이 있다.괜찮아진 줄 알았는데갑자기 다시 흔들리는 날도 있다.끝난 줄 알았는데마음 한구석이 다시 아파오는 밤도 있다.사람들은 종종 말한다.“왜 아직도 그래?”“이제는 괜찮아져야 하는 거 아니야?”하지만 사람의 마음은스위치처럼 꺼졌다 켜지는 것이 아니다.어떤 회복은 아주 느리다.조금 나아졌다가다시 무너지고,또 겨우 하루를 지나간다.그런데 이상하게도진짜 강한 사람들은완벽하게 버티는 사람들이 아니었다.조용히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이었다.아무도 모르게 다시 일어나고,티 나지 않게 하루를 견디고,무너진 자리에서 다시 숨을 고르는 사람들.그 사람들은 시끄럽지 않.. 더보기
나는 왜 ‘쉼표의 서재’를 다시 재 위치로 옮겼다 왜 다시 옮겼는가 조회수 0의 시간 남들과 비교하던 순간 진짜 문제의 정체 이제 어떻게 갈 것인가 왜 다시 옮겼는가솔직히 말하자. 잘 될 것 같아서 시작한 건 아니다. 그냥… 멈추면 끝날 것 같아서 다시 켰다.글은 이상하다. 안 쓰면 편한데, 안 쓰고 있으면 더 불편해진다.그래서 다시 앉았다. 아무도 안 보는 자리, 조회수 0이 찍히는 그 자리로.조회수 0의 시간티스토리 화면을 열면 가끔은 숫자가 나를 비웃는 것 같다.0 정직하다 못해 냉정한 숫자.하지만 이 숫자는 거짓말을 안 한다. 지금 내가 만든 결과 그대로다.그래서 인정했다. “아직 안 되는 글이다.”남들과 비교하던 순간다른 블로그를 보면 솔직히 말해서… 위축된다.제목부터 다르고 이미지부터 다르고 글의 결도 다르다.그리고 한 가지 더 다르다. “.. 더보기
나는 ‘쉼표의 서재’ 를 잠시 닫았었다가 다시 열게 되었다 나는 쉼표의 서재,를 오래 남는 이야기를 기록하는 공간으로 남기고 싶었다 그래서 다시 열게 되었다. 처음부터 ‘서재’를 만들 생각은 없었다.그저 흘려보내기 아까운 생각들이 있었고,어느 순간부터는 그것들이 나를 붙잡기 시작했다.하루가 지나면 사라질 줄 알았던 생각들이며칠이 지나도, 계절이 바뀌어도조용히 머릿속에 남아 있었다.나는 그걸 그냥 지나치지 않기로 했다.기록하기로 했다.남기기로 했다.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빠르게 소비한다.읽고, 넘기고, 잊는다.글도 그렇다.좋았던 문장조차며칠 지나면 기억나지 않는다.그래서 나는빠르게 쓰지 않기로 했다.조금 느리더라도한 번 쓰면 오래 남는 문장을 쓰고 싶었다. ‘쉼표의 서재’라는 이름은그 마음에서 시작되었다.멈추기 위해서가 아니라,생각하기 위해서.끝내기.. 더보기
「마음이 걷는 길」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 10개의 챕터 와 10개의 감정이 필요하다 책은 어느 날 갑자기 쓰이지 않습니다.나도 그랬습니다.책한 권「마음이 걷는 길」이 나오기까지 수많은 새벽이 쌓였고, 수많은 문장이 지워졌고, 수많은 날이 그냥 흘러갔습니다.그런데 신기한 건 — 그 모든 시간이 결국 하나의 길이 되었다는 것입니다.처음엔 제목도 없었다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 나는 책을 만들겠다는 생각이 없었습니다.그냥 썼습니다. 오늘 마음에 걸린 것, 오늘 눈에 밟힌 장면, 오늘 가슴에 남은 한 마디.그렇게 하나씩 쌓이다 보니 어느 날 문득 보였습니다.이 글들이 하나의 길을 걷고 있구나.그게 제목이 됐습니다. 「마음이 걷는 길」제목을 먼저 정하고 쓴 게 아니라 글들이 스스로 제목을 만들어냈습니다. 10개의 챕터, 10개의 감정「마음이 걷는 길」은 10개의 챕터로 구성됩니다. 나는.. 더보기
쉼표의 서재일지 #5 — 땀이 먼저 글을 쓴다 오늘도 땀을 흘렸다.아침에 눈을 떴을 때부터 이미 공기가 무거웠다. 베트남의 4월은 봄이 아니다. 계절이 따로 없다. 그냥 덥거나, 더 덥거나, 아니면 비가 쏟아지거나. 요즘은 그 세 가지가 하루 안에 다 일어난다.습도가 높으면 생각도 눅눅해진다는 걸 이곳에 살면서 알았다. 노트북을 켜도 손가락이 무겁고, 단어 하나를 꺼내는 데 평소보다 힘이 더 든다. 에어컨을 틀면 조금 낫지만, 그것도 잠시다. 문을 열면 다시 열기가 밀려온다.그래도 썼다. 기상이변이라는 말을 요즘 자주 듣는다. 뉴스에서도, 사람들 입에서도. 그런데 나는 그 말이 뉴스 속 이야기가 아니라 피부로 느껴지는 일이 됐다. 오전 열 시면 이미 한낮 같고, 그늘 아래 서 있어도 등줄기에 땀이 흐른다.이런 날씨에 글을 쓴다는 게 가끔은 웃기.. 더보기
쉼표의 서재일지 #3 — 거북이가 500년 살아가는 이유는 뭘까? 거북이가 500년을 산다고 한다.느려서 오래 사는 거라고들 말한다. 심장이 천천히 뛰어서, 에너지를 아껴 써서, 급하지 않아서. 과학은 그렇게 설명한다.하지만 나는 다르게 생각한다.거북이가 500년을 사는 건, 껍데기 안에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 있어서가 아닐까. 바다 깊숙한 곳에서 길러온 한 모금거북이는 바다 깊숙한 곳으로 간다.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곳, 빛조차 희미해지는 곳, 소음이 사라지고 고요만 남는 그 깊은 바닥. 거기서 거북이는 물을 마신다. 아무도 더럽히지 않은, 태초의 바닷물.그 한 모금이 거북이를 500년 살게 하는 게 아닐까.우리는 매일 무언가를 마신다. 커피, 에너지 드링크, 달달한 음료. 몸을 깨우기 위해, 잠을 쫓기 위해, 하루를 버티기 위해. 마시는 것들이 점점 자극적이 되어간.. 더보기
쉼표의 서재일지 #2 - 바다를 바라보는 시간 일요일 아침,나는 땀끼 바닷가로 걸어갔다.아무 계획도 없었고특별히 해야 할 일도 없었다.그저 바다를 한 번 보고 싶었다.바람은 이미 와 있었고파도는 일정한 간격으로조용히 시간을 밀어 올리고 있었다.야자수 아래 벤치가아무도 앉지 않은 채 놓여 있었다.나는 그 벤치가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다.잠시 앉아 바다를 바라봤다.아무것도 하지 않고그저 바라보는 시간.그 시간은 생각보다 길었고생각보다 편안했다.멀리 작은 배 하나가바다 위에 떠 있었다.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지만분명히 방향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었다.나는 그 배를 보며 생각했다. 서두르지 않아도방향만 있다면결국 어딘가에 닿게 된다는 것을.파도는 계속 밀려왔고바람은 계속 불었고나는 잠시 멈춰 있었다.하지만 멈춰 있는 시간이나를 뒤처지게 만드는 건 아니었다.. 더보기
첫 수익이 들어온 날, 나는 잠시 멈춰 앉았다 o 오늘, 작은 알림 하나가 울렸습니다.아주 조용하게, 그러나 분명하게. 크몽에서 첫 수익이 들어왔다는 알림이었습니다. 금액은 크지 않았습니다.판매금액은 19,000원,실제 수익금은 14,883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그 숫자는 단순한 돈으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건 누군가가 내 글을 읽고,자신의 시간을 건네며,이 문장이 필요하다고 조용히 말해준 신호처럼 느껴졌습니다. 나는 한동안 화면을 바라보다가그대로 창문 쪽으로 몸을 돌렸습니다. 무언가를 크게 이루었다기보다는,오랫동안 조용히 쌓아온 시간이처음으로 현실과 닿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그동안 나는 수익을 목표로 글을 쓰지는 않았습니다.그저 새벽에 일어나 마음에 남은 문장을 적고,흔들렸던 하루를 정리하고,다시 걸어가기 위한 기록을 남겼습니다... 더보기
쉼표의 서재일지 #1-열리는 아침 앞에서 오늘 아침은 소리가 먼저 왔다.창문 밖 바나나 잎이 바람에 흔들리고,종달새는 째재잭 째재잭조용히 하루의 문을 두드렸다.나는 잠시 창문을 열었다.그리고 그곳에서작은 시간의 흐름을 보았다.먼저 잎이 흔들리고 있었다.잎은 아무 말도 하지 않지만아침의 방향을 먼저 알고 있는 것 같았다.햇빛을 받으며 조용히 흔들리는 모습이이 하루의 시작을 알려주고 있었다. 쉼표의 아침, 잎이 흔들리다 잠시 뒤, 시선을 조금 옮기자잎 아래에서 작은 꽃이 맺혀 있었다.꽃은 아직 열매가 아니었지만이미 준비된 시간처럼 보였다.보이지 않는 시간들이이렇게 조용히 모여 있었던 것이다. 쉼표의 창문 앞, 씨앗의 시간 그리고 다시 눈을 들었을 때이미 작은 열매가 열려 있었다.나는 언제 이 시간이 지나갔는지알지 못했다.다만 잎이 흔들리고꽃..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