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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의 서재

구조를 기록하는 공간


《쉼표의 서재 일지 — 2026년 01월 01일》 2026년의 첫 페이지, 쉼표의 서재에서 기록을 시작하다. 새해 첫날의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기록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담은 쉼표의 서재 일지 이미지. 2026년 1월 1일아침 공기가 유난히 맑았다.어제의 숫자가 오늘의 숫자로 바뀌었을 뿐인데,마음은 한 칸 더 넓어졌다.새해라는 말은 늘 그렇다.조용히 앉아 있다가, 갑자기 등을 토닥인다.오늘 나는 크게 욕심내지 않았다.다만 자리에 서는 일만을 선택했다.준비가 끝나서 시작하는 게 아니라,서는 순간 이미 시작이라는 걸지난해 수없이 확인했으니까.서재는 여전히 조용했고,키보드는 여전히 솔직했다.문장은 도망치지 않았고,숨은 오늘따라 고르게 흘렀다.올해의 목표를 목록으로 만들지 않았다.대신 기준을 하나 세웠다.흔들리더라도 기록할 것느리더라도 멈추지 않을 것숫자보다.. 더보기
《쉼표의 서재 일지 — 2025년 12월 31일》 한 해의 끝에서, 문장으로 나를 정리하다. 올해의 마지막 날이다. 많이 잘하지도,완전히 망치지도 않았다. 그저 여기까지 왔다. 나는 그 사실에조용히 감사한다. 더보기
나는 내 하루에 감사한다 하루하루의 감사가 모여, 올 한 해를 따뜻하게 마무리하는 순간. 나는 내 하루에 감사한다.문득, 눈물이 날 것 같다.올 한 해를 돌아보면대단한 성취보다 먼저 떠오르는 건아프지 않고, 무너지지 않고,여기까지 걸어온 시간들이다.건강하게 한 해를 지내온 것에 감사하고,계획대로 되지 않았던 날들에도 감사한다.그 모든 날들이 모여지금의 나를 만들었기 때문이다.지금 이 순간에 감사한다특별하지 않은 오늘이지만,숨을 쉬고, 생각을 하고,하루를 기록할 수 있는 이 순간에 감사한다.무언가를 더 이루지 못했어도하루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사실 하나로오늘은 충분하다.내일이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내일이 있다는 건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뜻이고,조금 느리게 가도 괜찮다는 허락이기도 하다.그래서 나는아직 오지 않은 내일에도 감사한다.미.. 더보기
《쉼표의 서재 일지 — 2025년 12월 30일》 아직 오늘이지만, 마음은 이미 2026을 향해 있다. 한 해를 돌아보기에 앞서오늘은 그냥 하루를 산다. 정리도, 결론도 없이오늘을 오늘로 두는 날. 그렇게 하루를 살 수 있다는 게지금의 나에겐 중요하다. 더보기
《쉼표의 서재 일지 — 2025년 12월 29일》 해가 기울 무렵, 남은 날들을 천천히 바라본다. 올해가 며칠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오늘은 크게 와닿지 않는다. 아직은하루가 하루처럼 흐른다. 그 평범함이올해의 가장 큰 선물일지도 모르겠다. 더보기
《쉼표의 서재 일지 — 2025년 12월 28일》 하루의 끝에서, 말 대신 기록으로 남기는 저녁. 연말이 가까워질수록사람들은 바빠진다. 나는 반대로조금씩 속도를 늦춘다. 급하게 닫는 한 해보다천천히 내려놓는 한 해가 좋다. 더보기
《쉼표의 서재 일지 — 2025년 12월 27일》 밖은 겨울, 안은 온기. 자리를 바꾸니 하루의 결도 달라진다. 오늘은 잠깐 혼자 있는 시간이 생겼다. 그 짧은 틈이이상하게 크게 느껴진다. 나는 여전히이런 고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걸다시 확인한다. 더보기
《쉼표의 서재 일지 — 2025년 12월 26일》 비가 오는 날엔, 하루의 속도를 조금 낮춘다. 손님이 오고 나면하루의 리듬이 달라진다. 나의 루틴이 잠시 뒤로 밀리고,시간은 다른 사람의 속도를 따른다. 그래도 괜찮다.이 또한 삶의 일부니까. 더보기